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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경기 남은 EPL, 이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그런데 안토니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는 역사적인 ‘골 폭죽’이 터지고 있다. 아직 잔여 일정이 남았지만, 일찌감치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 치운 것으로 알려졌다.EPL 공식 소셜미디어(SNS)는 25일(한국시간) 2023~24시즌 EPL 순연 경기 일정이 끝난 뒤 한 가지 기록을 소개했다. 바로 38경기 체제 EPL의 단일 시즌 총득점 부문이다.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게 바로 이번 시즌이다. EPL에 따르면 올 시즌 종료까진 아직 45경기가 남았는데, 벌써 1092골이 터졌다. 이는 최근 3년 중 가장 앞선 기록이다. 지난 2022~23시즌에 1084골(2위), 2021~22시즌에는 1071골(4위)이 터졌다. 2018~19시즌이 1072골로 3위다. 무엇보다 아직 잔여 경기가 45경기나 남은 것을 감안하면, 올 시즌 기록은 더욱 큰 격차로 달아날 전망이다.리그 상위권을 차지하는 팀들의 화려한 공격력이 눈에 띈다. 1위 아스널(승점 77)은 34경기에서 82골을 넣으며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당 득점이 무려 2.4점이다. 2위 리버풀(승점 74)은 2.2득점, 3위 맨시티(승점 73)는 2.37점으로 더 높다.이밖에 애스턴 빌라, 토트넘, 뉴캐슬은 경기당 득점이 2.0점을 넘는다. EPL 내 유일하게 경기당 득점이 1.0을 넘지 못한 건 20위로 강등 위기인 셰필드 유나이티드뿐이다. 이들은 34경기에서 단 33골을 넣는 데 그쳤다.리그 득점왕 경쟁도 뜨겁다. 엘링 홀란(맨시티)과 콜 팔머(첼시)가 20골로 선두를 꿰찼다. 홀란의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됐지만, 팔머가 2024년 들어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들을 추격하는 올리 왓킨스(빌라)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알락산다르 이삭(뉴캐슬)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손흥민(토트넘) 필 포든(맨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등은 잔여 경기에서 충분히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유례없는 골 폭죽이 터지고 있는 EPL이지만, 유독 웃지 못한 팀도 있다. 바로 힘겹게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6위 맨유(승점 53)다. 맨유는 올 시즌 33경기서 51골을 넣었다. 이는 전체 10위의 기록. 지난 시즌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래시포드는 7득점에 그친 상태다. 라스무스 회이른(8골) 알레한드로 가르나초(7골) 스콧 맥토미니(7골) 등이 분전하고 있지만, 경쟁 팀에 비해 공격력이 약점으로 꼽힌다. 브루노 페르난데스(10골)만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일부 팬은 SNS를 통해 “올 시즌 EPL의 1092골 중, 안토니의 지분은 없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안토니는 올 시즌 공식전 35경기 2골 2도움을 올렸는데, EPL에선 26경기 0골 1도움으로 크게 부진하다. 그가 잔여 5경기에서 리그 1호 골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김우중 기자 2024.04.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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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2024~25시즌부터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 도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다음 시즌부터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을 적용한다.EPL 사무국은 11일(현지시간) 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들이 만장일치로 SAOT 도입에 합의했다"며 "다음(2024~25) 시즌 처음으로 새로운 시스템이 사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다만 EPL은 "한 차례 가을 A매치 휴식기 이후 기술 도입이 준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여 실제 적용은 내년 9월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EPL은 "이 기술은 광학적인 선수 추적을 기반으로 가상 오프사이드 라인을 보다 빠르고 일관되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이며, 고품질 방송 그래픽을 생성해 경기장 안에서나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향상된 경험을 보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SAOT는 여러 개의 추적 카메라가 볼과 선수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오프사이드 상황이 나오면 즉시 비디오판독(VAR) 심판에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판정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정확성은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이미 실제 적용 사례도 충분하다. 앞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 SAOT가 사용됐다. 올해 1∼2월 마찬가지로 카타르에서 개최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이 기술이 도입됐다. 프로 리그 중엔 이탈리아 1부리그인 세리에A에서 활용되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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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레전드가 아닐 리가’ 토트넘의 ‘아이콘’ SON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이 의미 있는 이정표를 썼다. 그는 토트넘 소속으로만 공식전 통산 4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구단은 그런 손흥민에게 ‘아이콘’이라는 칭호를 붙였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3~24 EPL 3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은 1-1로 비기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이번 경기는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400번째 출장 경기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EPL에 입성했다. 첫 시즌 적응 문제로 고전한 탓에, 다시 분데스리가 복귀설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결국 토트넘에 남아 리그 적응에도 성공했다.기록이 증명한다. 손흥민은 EPL 첫 시즌 28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이듬해 34경기 14골 6도움으로 대폭 기록을 끌어올렸다. 2016~17시즌부터 올 시즌까지는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공식전 기록으로 범위를 넓힌다면 단일 시즌 20득점 이상 시즌을 세 차례나 해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그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뿐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출전한 400경기 동안 160득점 82도움을 올렸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단독 5위에 해당하는 기록. 그의 위로는 마틴 치버스(174골) 보비 스미스(208골) 지미 그리브스(266골) 해리 케인(280골)밖에 없다. 계약 기간이 1년 더 남아있으니, 더 높은 위치를 바라볼 수 있다. 바로 전날 과거 첼시에서 활약한 앤디 타운센드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전설’이라는 단어는 올바른 맥락에서 사용돼야 한다. 누군가 대본에 그런 표현(전설)을 썼는데, 그건 옳지 않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전설은 아니다”라고 말해 의문부호를 낳기도 했다.하지만 구단은 웨스트햄 경기 뒤 손흥민에게 ‘아이콘’이라는 칭호를 붙이며 400번째 경기를 축하했다. EPL 사무국 역시 공식 채널을 통해 해당 게시글을 공유했다. 손흥민이 가진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한편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커트 조우마에게 동점 골을 내준 뒤 추가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상대의 거센 반격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판정 역시 거칠어 경기 흐름이 끊긴 것도 옥의 티였다. 손흥민은 3차례 기회 창출로 빛났으나, 슈팅 2개는 골키퍼에 막히는 등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 57)를 지켰고,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9)와의 격차를 단 1점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김우중 기자 2024.04.0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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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빠지다니…EPL 최고 전설 ‘외면’→英 BBC와는 다른 베스트11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이주의 팀에서 제외됐다.EPL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최고의 전설 앨런 시어러가 꼽은 EPL 30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시어러는 EPL 역대 최다 득점자다. 그는 손흥민을 외면했다. 대신 30라운드에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공격수로 벤 브레레톤 디아스(셰필드 유나이티드) 알렉산더 이사크, 하비 반스(이상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선택했다. 시어러는 셋을 뽑은 배경에 관해 활약을 조명하는 평이한 코멘트만 붙였다. 손흥민을 따로 언급하지는 않은 터라 제외 배경은 알 수 없다. 최근 이주의 팀을 공개한 영국 BBC와는 다른 선택이었다. 손흥민은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선정한 베스트11의 왼쪽 윙포워드 자리를 꿰찼다. 손흥민에게 한자리를 할애한 크룩스는 “A매치 전 토트넘이 풀럼을 상대로 끔찍한 경기를 펼친 후 루턴 타운과 경기에서 매우 열심히 하는 것을 봤다. 화가 나는 것은 토트넘의 일관성 수준이다. 토트넘은 1분 사이 세계 챔피언인 것 같다가도 패배자인 것 같다. 다행히도 요즘 토트넘에서 일관성 있는 유일한 선수가 손흥민이다. 그가 없었다면 그들은 침몰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루턴을 상대로 결승 골을 뽑아내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희망을 이어가는 승리였다. 손흥민은 각종 매체 평점 최고를 싹쓸이했고, 경기 후 팬들이 뽑은 EPL 공식 MOM(맨 오브 더 매치)도 차지했다. 하지만 시어러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다.시어러가 꼽은 이주의 팀에는 앤서니 고든(뉴캐슬)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리버풀) 콜 파머(첼시)가 중원 세 자리를 차지했다. 수비진에는 에즈리 콘사(애스턴 빌라)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이상 아스널) 코너 브래들리(리버풀)가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 자리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에게 돌아갔다. 김희웅 기자 2024.04.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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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3골 2도움 폭발’ 손흥민, 통산 5번째 EPL 이달의 선수 수상 기대감↑

손흥민(토트넘)이 통산 5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하고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까.아직 EPL 사무국이 3월의 선수상 후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손흥민의 지난달 활약을 고려하면 충분히 명단에 이름을 올릴 만하다. 손흥민은 3월 출전한 리그 4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이 기간 토트넘도 순항했다. 풀럼전(0-3 패)을 제외하고 3승을 챙겼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3월의 마지막 경기였던 루턴 타운전(2-1 승)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두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41분, 역습을 전개하고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뽑아냈다. 분명 최종 후보 8인에는 오를 것이 유력해 보인다. 시선은 수상 가능성으로 향한다. EPL 이달의 선수상은 팬과 전문가 투표로 가려진다. 후보들의 개인 스텟, 퍼포먼스, 팀 성적 등이 표심을 가를 요소로 여겨진다. 즉 경쟁자들의 활약과 기록도 중요한데, 손흥민의 3월 성적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공격포인트 숫자로 보면, 각축전이 예상된다. 콜 파머(첼시)는 한 달간 3골 2도움을 올렸고, 호드리구 무니스(풀럼)는 4골 1도움을 수확했다. 알렉산더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도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첼시와 뉴캐슬은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만약 손흥민이 통산 다섯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받는다면, 웨인 루니, 로빈 판 페르시(이상 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 상의 최다 수상자는 전 동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세르히오 아구에로(은퇴)다. 둘은 각각 7회씩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지난해 9월 EPL 이달의 선수로 뽑힌 손흥민은 5개월간 이 상과 연이 없었다. 지난해 12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르며 수상 기대감이 커졌지만, 당시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에게 밀렸다. 한 달간 4골 4도움을 올리고도 고배를 들었다. 이번에는 후보에 오른 뒤 석 달 전 아쉬움을 털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4.04.0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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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드로그바까지 단 1골?’…생각보다 나은 잭슨의 첫 24경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공격수 니콜라 잭슨은 ‘제2의 디디에 드로그바’가 될 수 있을까. 시즌 내내 저조한 골 결정력으로 비판받은 잭슨이, 과거 드로그바의 첼시 데뷔 시즌 기록과 큰 차이가 없어 눈길을 끌었다.스포츠 매체 스탯뮤즈는 지난 19일 잭슨의 첫 EPL 24경기 성적을 짚었다. 잭슨은 올 시즌 EPL에서 24경기 9골 3도움을 올렸다. 득점만큼 많은 옐로카드(9장)를 받는 등 기대 이하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EPL 사무국이 제공하는 빅 찬스 미스 수치에서도 15회를 기록, 4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다만 최근 출전 3경기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힌다면 4경기 3골 1도움이다.한편 매체가 잭슨과 비교군으로 내세운 건 다름 아닌 드로그바였다. 드로그바는 2000~10년대 첼시의 대표 선수로 활약한 공격수다. 팀에 여러 차례 우승을 안긴 드로그바와 잭슨과의 비교는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 매체가 주목한 건 첫 24경기의 비교였다.매체에 따르면 드로그바 역시 첼시에서의 첫 리그 24경기서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잭슨과의 기록과 비교하면 단 1골 차이다. 매체는 잭슨이 드로그바의 기록에 근접했다는 의미로 이모티콘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잭슨이 잔여 시즌 동안 드로그바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까. 드로그바는 2004~05시즌 리그 26경기 10골 5도움을 올렸다. 공식전을 포함한 기록은 41경기 16골 9도움,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EPL 우승·리그컵 우승을 이뤘다.잭슨은 공식전 32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에선 준우승의 아픔을 겪었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강에 올라 ‘무관 탈출’의 기회가 남았다. 리그에선 팀이 11위(승점 39)까지 처진 상태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출전이 불투명하다.잭슨은 지난해 첼시 입단 당시 공식 인터뷰에서 “과거 드로그바, 니콜라스 아넬카 같은 대단한 선수를 보고 자랐고, 항상 이런 클럽에서 뛰길 원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3.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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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노팅엄 승점 삭감 징계에 웃는다…핵심 선수 영입설 다시 불 붙나

노팅엄 포레스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삭감 징계를 받으면서 핵심 선수들의 유출이 불가피해졌다. 오랫동안 모건 깁스-화이트(24) 영입을 노려왔던 토트넘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라는 현지 부석이 나온다.20일(한국시간) 더부트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노팅엄 구단은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 위반을 피하기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많은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장 효과적인 루트는 단연 기존 핵심 선수들의 이적을 통한 이적료 수익이다.앞서 노팅엄 구단은 EPL 사무국으로부터 PSR 위반을 이유로 승점 4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잔류 마지노선이던 순위도 이제는 승점 25에서 21로 줄어 강등권인 18위로 추락했다. 17위 루턴 타운(승점 22)과 격차는 1점 차다.노팅엄은 PSR 기준이 6100만 파운드(약 1038억원)지만, 3450만 파운드(약 587억원)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PL 구단의 세 시즌 PSR 금액은 1억500만 파운드(약 1878억원)지만, 노팅엄은 지난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은 챔피언십(2부)에 속해 PSR 기준이 6100만 파운드로 책정됐다.승점 삭감 징계로 끝나는 상황이 아니라 이제 주요 선수들을 이적시켜야 할 수도 있다는 게 현지 전망이다. 이적료 수익을 많이 기대해 볼 수 있는 선수의 이적을 통해 자금을 충당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이같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게 토트넘 구단이다. 노팅엄에서 현재 가장 시장가치 높은 선수면서 오랫동안 이적설이 돌았던 깁스-화이트가 노팅엄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깁스-화이트의 시장가치는 4000만 유로(약 582억원)다.울버햄프턴 유스 출신인 그는 울버햄프턴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스완지 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거쳐 지난 2022년부터 노팅엄에서 뛰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잉글랜드 16세 이하(U-16) 청소년 대표팀부터 21세 이하(U-21) 대표팀까지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쳤다.노팅엄 이적 후에도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엔 EPL 35경기(선발 34경기)에 출전해 5골·8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올 시즌도 28경기(선발 26경기)에서 3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 입장에선 오랫동안 영입을 추진했던 자원인 데다 EPL 무대에서도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으니, 노팅엄 구단 상황과 맞물려 다시 영입을 추진할 수도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더부트룸은 “토트넘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깁스-화이트가 이제는 이적시장 매물로 나올 수도 있다. 그는 이미 자신의 능력을 입증한 선수로, 토트넘 레이더망에도 오래전부터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깁스-화이트가 토트넘에 강력한 영입 후보가 될 수도 있다. 토트넘에 오면 제임스 매디슨이 뛰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이 가장 적합할 것으로 보이는데, 모든 포지션에 걸쳐 경쟁자가 추가된다면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3.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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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승점 삭감 징계 또 나왔다…노팅엄 4점 감점, 2부 강등권 추락

황의조(알라냐스포르)의 원 소속 구단인 노팅엄 포레스트가 승점 4점이 삭감되는 징계를 받아 강등권으로 떨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노리던 노팅엄은 단숨에 강등권으로 추락해 자칫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추락할 위기에 몰렸다.EPL 사무국은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PL의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을 위반한 노팅엄 포레스트가 독립위원회에 의해 승점 4점 삭감 처분을 받았다”며 “노팅엄 구단은 지난 1월 독립위원회에 회부됐다”고 밝혔다.가디언, BBC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노팅엄은 2년 전 EPL 무대로 승격한 뒤 2억 5000만 파운드(약 4253억원)의 이적료를 썼다. EPL 구단들은 지난 3년 간 손실이 1억 500만 파운드(약 1786억원)를 넘기면 안 되지만, 노팅엄 구단의 지출액이 워낙 커 손실액이 PSR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보인다.이번 삭감 징계로 노팅엄은 6승 7무 16패로 25점인 승점이 4점 깎여 승점 21이 됐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였던 순위는 강등권인 18위로 떨어졌다. 대신 루턴 타운(승점 22)이 18위에서 17위로 한 계단 순위가 올라섰다. EPL은 최하위 3개 팀인 18~20위 팀이 플레이오프 없이 다음 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등된다. 노팅엄은 이같은 징계 결정에 반발해 항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팅엄 구단은 성명을 내고 “구단에 승점 4점 삭감 제재를 부과하고 즉시 적용하기로 한 위원회 결정에 매우 실망했다. 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모든 구단의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했다.올 시즌 EPL에서 승점 삭감 중징계를 받은 팀은 노팅엄뿐만이 아니다. 앞서 에버턴과 노팅엄과 같은 혐의로 승점 10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가 6점 삭감으로 징계가 완화됐다. 에버턴은 승점 25(8승 7무 13패)로 16위에 머물러 있다. 승점 삭감 징계가 없었다면 에버턴은 승점 31로 잔류 안정권인 14위에 올라 있을 팀이다.지난 시즌 EPL 잔류권인 17위와 강등권 18위 격차는 단 2점이었고, 2021~22시즌에도 3점 차로 잔류와 강등의 운명이 바뀌었다. 올 시즌 하위권 팀들의 격차도 크지 않아 그야말로 치열한 잔류 경쟁이 예고된 상태다.김명석 기자 2024.03.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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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필드’ 반다이크의 위엄…94경기서 단 1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의 압도적인 홈 경기(안필드) 기록이 다시 한번 조명받았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 합류 후 치른 EPL 홈 94경기서 단 1패만을 허용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기고 있다.EPL 사무국은 지난 1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반 다이크와 관련한 기록을 소개했다. 바로 그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그 경기 기록이었다. EPL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리버풀 합류 후 치른 94번의 리그 경기에서 단 1패를 기록했다. 반 다이크는 지난 2017~18시즌 중 리버풀에 합류했는데, 출전한 187번의 리그 경기 중 94번이 홈에서 열렸다. 기록을 살펴보면 이 기간 성적은 94경기 77승 16무 1패,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는 46번에 달한다. 자신이 넣은 리그 18골 중 12골을 홈에서 터뜨리기도 했다.반 다이크가 안필드에서 패배한 유일한 리그 경기는 지난 2022~23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14라운드였다. 당시 리버풀은 후반 종료 직전 크리센시오 서머빌에게 결승 골을 헌납하며 1-2로 졌다. 해당 경기 패배로 반 다이크의 안필드 리그 무패 기록이 69경기에서 마감된 바 있다.한편 ‘안필드 반 다이크’의 위엄은 바로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 EPL 28라운드에서도 나왔다. 그는 이날 패스 성공률 97%(77회 성공/79회 시도)·긴 패스 성공 6회·태클 3회·클리어링 2회·가로채기 4회·리커버리 5회·볼 경합 승리 5회 등 수비에서 빛났다. 특히 두 차례나 맨시티의 결정적인 역습 기회를 태클로 차단하는 등 하이라이트 필름을 찍기도 했다. 맨시티 최고 공격수 엘링 홀란과의 정면 승부 역시 볼거리였다. 특히 1-0으로 맨시티가 앞서간 전반 39분에는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은 홀란이 반 다이크 앞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유효슈팅을 만들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리버풀과 맨시티는 1-1로 비겼다. 후반 5분 만에 아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페널티킥(PK)으로 동점 골을 넣었고, 이후 루이스 디아즈, 모하메드 살라, 필 포든, 제레미 도쿠 등이 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홀란 역시 최종 해결사가 되진 못했다.이날 무승부로 리버풀은 리그 2위(승점 64), 맨시티는 3위(승점 63)를 유지했다. 1위는 아스널이 차지했으나, 리버풀과 승점은 같다.김우중 기자 2024.03.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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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캡틴의 활약” 英 홀린 손흥민, 시즌 10번째 MOM+최고 평점 ‘싹쓸이’

손흥민(토트넘)이 또 한 번 잉글랜드 언론과 팬들을 홀렸다. 1골 2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세간의 찬사를 끌어냈다.손흥민은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3일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득점한 손흥민은 뜨거운 기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 EPL 24경기에 나선 그는 14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 11경기를 남겨둔 현재, 10-10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후반 들어 공격 본능을 한껏 뽐냈다. 제임스 매디슨의 득점으로 리드를 쥔 후반 8분,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브레넌 존슨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득점을 도왔다. 사실상 승세가 기울었던 후반 추가시간에는 데얀 쿨루셉스키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건넨 낮은 크로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였다. 손흥민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불과 3분 뒤, 손흥민은 순간 속도를 높여 볼을 몰고 페널티 박스에 진입해 뒤이어 들어오던 티모 베르너에게 컷백을 건네 득점을 도왔다.1골 2도움을 올린 손흥민에게 찬사가 쏟아졌다. 영국 매체 90MIN은 “올리 왓킨스와 스트라이커 싸움에서 승리했다”며 최고 평점인 9를 부여했다. 또 다른 매체 풋볼 런던 역시 “그는 전방에서 계속해서 팀을 위해 전력 질주했다. 토트넘의 네 번째 골을 위해 베르너에게 패스를 건넸다”며 “진짜 주장의 활약”이라고 극찬했다. 풋볼 런던 역시 9점을 건넸다.각종 축구 통계 매체의 평점에서도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후스코어드는 9.4점, 소파스코어는 9.1점을 부여했다. 팬들의 지지도 열렬했다. EPL 사무국에서 진행하는 경기 MOM(맨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팬 83.4%가 손흥민에게 표를 던졌다. 매디슨(7.3%) 페드로 포로(2.7%) 등 동료들을 가뿐히 제쳤다. 이번이 시즌 10번째 수상이다.김희웅 기자 2024.03.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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